결혼주선운동은 구국의 길이다

이석주 / 결혼주선운동본부장·재건축자문위원장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38여개국 및 전 세계에서 한국은 초저출산 1위국으로 뉴욕타임즈지는 나라 소멸을 예고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저출산 대책으로 국가는 신혼 주거 및 취업 그리고 육아휴직 등의 지원 조건 상향을 발표했고, 서울시도 신혼 전월세와 매입 자금 대출 및 저리 장기전세주택 4,000호 건립 약속과 국회도 국가비전 2050을 선포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과연 이정도 처방들이 얼만큼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왜 이 지경까지 되었고, 그동안 무얼 하고 있었는지 주요 실태를 보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혼인 건수가 1990년대 40만에서 2020년 30년만에 20만명으로 줄었고, 적령기 남녀가 꼭 결혼해야 한다는 비율도 2000년대 60%에서 최근엔 40%로 급락했으며, 출산 관련 국가 예산도 20년간 약 400조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출산율은 1.3에서 0.72(2023년)로 오히려 반토막이 났다.

이렇게 엄청난 결과 앞에는 과연 어떤 주 원인이 존재했는가.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지만 경제성장과 개인주의 팽배 등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결혼 기피가 출산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6~70년대 배고픈 부모세대는 못살고 못배웠어도 5~6명씩 낳아서 국가번영의 초석이 된 분명한 과거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국가정책이나 사회 분위기 혁신에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남녀가 미팅을 해야 결혼을 하고 빨리 결혼해야 출산도 더 많이 하건만 작금의 시대 현실은 어떠한가. 급격한 시대 문명 및 사회 변화로 결혼 적령기가 과거보다 근 10년씩 늦어 임신 가능 여성 대폭 감소도 저출산의 큰 원인이다. 출산 없는 대신 노인만 늘어나면 과연 나라가 버틸 수 있겠는가.

그래서 저출산 대책을 국가나 공공에게만 맡겨서는 큰 틀이 무너져 공멸할뿐으로이제는 국민 모두가 나서 국가를 재건했던 새마을운동처럼 출산장려운동이 전국에서 불처럼 일어나야만이 이 나라가 다시 살 수 있다.

본인은 2015년부터 결혼주선운동을 처음 했고 본격적인 시작은 2년째, 지금은 남녀 결혼 대상자만 해도 500여명으로 늘었고 혼인을 위한 주선 PM도 15명씩 결과로 그동안 어렵게 8커플을 탄생시켰다.

본 운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3대 이유를 들자면,

첫째, 노총각 노처녀를 주 대상으로 하다 보니 그분들은 그동안 많은 미팅 경험 등으로 상대방에 대한 높은 기대치 때문에 단기 미팅으로 끝내버린다.

둘째, 사회나 국가가 요구하는 인구감소 문제 등은 안중에 없고 취업, 육아, 주거문제를 앞세운 독신주의 팽배로 결혼, 출산 기피 풍조가 만연되어 있다.

셋째, 공공지원 없이 장기간 다수의 PM들이 봉사 정신만으로 주선운동을 하다보니 경제적 어려움이 큰 문제로 다가오는 등 다른 이유도 많지만 대략 큰 틀로 요약된다.

일부 국민 중에는 저출산 대응으로 외국인 이민 확대를 운운하지만 돈 벌면 그들이 이 나라에 재투자하고, 남북이 대치된 국방을 얼마나 지켜줄까. 그들이 정치와 사회까지 장악하면 우리 자손은 그들 하수인이 될 것으로 끔찍한 생각에 가슴이 메어지고 울화가 난다.

결국, 조상에게 물려받은 삼천리 금수강산은 우리 힘으로 지키고 자손 낳아서 만대 번영시켜가는 것이 국민 된 도리이자 책임이요. 선대께서 지시한 특명이다. 그래서 지금 작은 민중의 힘으로 진행 중인 결혼주선운동은 구국의 길임이 명확하니 다 함께 협조하여 굳세게 전진하기를 다짐하고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