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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6일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

기사승인 2020.10.19  0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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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5290명으로 집계됐고, 유럽에서는 전염병 확산세를 꺾기 위한 봉쇄 조치가 확대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가을철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역학전문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 백악관이 젊은층 사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도록 놔두고, 노인 등 취약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집단면역’을 전략으로 검토 중인 것만 보더라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772만명, 사망자는 21만명을 기록한 미국은 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만명을 넘었는데, 위스콘신주의 경우 입원환자가 1000명을 넘자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야전병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세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다음 주 말이면 중환자 병실의 90%가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7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9개 도시에 대해 4주 동안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7000명을 기록한 네덜란드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일반 병원 진료의 75%가 취소될 것이라는 당국의 경고까지 나왔고, 이탈리아는 사모임과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금지시켰으며,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 경계 바깥으로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과 소모임, 장례식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최근 2주간(10.2~14)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0명 가운데 177명으로 16.1%를 차지했는데,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 미만’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자칫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송파구 소재 의료기기 도소매업체,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 부산 북구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모두 고령자들의 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입니다. 방역당국이 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 등 16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우리 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어르신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데이케어센터에서의 감염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어르신들과 종사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서 걱정하는 구민 분들이 많으실 텐데, 우리 강남구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방역 지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6명이며, 어제와 오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70대 대치동 주민이 14일 사망했습니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762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 는 720명, 국내접촉자는 42명입니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6만1422명이며, 어제 244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9명, 국내거주자는 195명이었습니다. 오늘 강남구는 관내 신사동 소재 CJ텔레닉스에서 타 지역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10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16일 오후 현재 확진자를 제외한 전 직원 27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맺음말>

정부가 향후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 강남구도 집합금지명령에도 모임을 가진 역삼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케이티원큐(KT1Q)’를 대상으로 경제적 행정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해나가겠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손 씻기만으로도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의 발생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올바른 손 씻기는 설사질환을 30%,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의 설사질환을 약 6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후 처음 맞게 된 이번 주말에도 당분간 교회에서는 모임은 취소해주시고, 불가피하게 모임을 가질 경우엔 공동식사를 삼가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주 일요일 ‘온택트(Ontact) 2020 강남페스티벌’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행사규모를 축소했습니다만, ‘영동대로 K-POP콘서트’와 ‘미디어쇼 강남 사계’ ‘도심 속 미디어갤러리’ 등 엄선한 세 개의 프로그램을 온라인 축제 형식으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합니다.

특히 오는 일요일 저녁 7시 강다니엘, 레드벨벳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는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스브스 케이팝(SBS KPOP)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 여러분들께 잠시나마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한 주말 맞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

<저작권자 © 강남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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