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클러·피난설비 지원 강조
강남구의회 손민기 의원은 지난 3일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강남을 위해 집행부에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올해 강남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들을 언급하며,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역삼동 아이파크 화재 사건과 논현동 공동주택 화재 등의 사례를 통해, 가을과 겨울철 화재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재난 및 안전관리 조례를 통해 소방·전기·가스·보일러 점검 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지만, 손 의원은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구민 전반을 위한 지원 방안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건축물의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스프링클러 미설치 건축물 지원 법안과 관련해, 강남구 차원에서도 공동주택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소방시설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재 시 긴급 대피를 위한 옥상 피난설비 지원이 다른 자치구에서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강남구도 이를 도입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마지막으로 집행부에 소방 안전 관련 법률을 신속히 검토하고, 스프링클러, 옥상 피난설비, 화재대피용 마스크 등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강남구 전반에 걸친 순차적 지원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강남구의 화재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조인정 기자 jjajungang@naver.com